'오징어, 갑오징어, 꼴뚜기'에 관한 문의
요지
안녕하십니까? 먼저 우리바다의 수산자원에 대하여 관심 가져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의 주신 내용을 항목별로 답변하여 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오징어와 갑오징어 그리고 오징어와 꼴뚜기 차이점(외형상으로는 구별가능) 예) 서로 같은 핏줄로 형제간, 부자간이라고 해도 되는지? 먹이는 무엇을 먹고 자라는지? 수명은 얼마이며, 어느 해안(동-서-남해)에 서식하는지? 등 - 오징어, 갑오징어, 꼴뚜기는 특정 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두족류(강)의 분류군(목 수준)을 뜻합니다. 대개는 오징어류, 갑오징어류, 꼴뚜기류로 구분되어지나 정확한 분류학적 위치는 개안목(Oegopsida), 갑오징어목(Sepiida), 폐안목(Myopsida)입니다. 외형적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몸통 등쪽면에 석회갑(cuttlebone)을 가지고 있는 갑오징어류입니다. 오징어류와 꼴뚜기류는 다양한 외형적인 특징을 지닌 종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형태적인 특징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오징어류(개안목)는 눈부위에 각막이 없으며, 꼴뚜기류(폐안목)의 눈은 각막이 존재하는 차이를 보입니다. 각각이 두족강에 속하는 하나의 분류군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부자간, 형제간이라는 표현은 어쩌면 조금은 부적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먼 친척뻘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성장하면서 주로 먹는 먹이생물이 달라지긴 하지만 대부분의 두족류들은 갑각류나 소형어류, 두족류(공식) 등을 섭이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수명 또한 공통적으로 1~2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징어류, 꼴뚜기류, 갑오징어류에는 실제로 많은 종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 각각의 생태적인 특징에 따라 서시하는 해역도 제 각기 다릅니다. 다만 오징어류나, 꼴뚜기류의 경우 보다 먼 바다(외해)에서 서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갑오징어류는 주로 연안지역에 머무르는 특징을 나타냅니다. 2)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다리가 10개인데, 다리인지 아니면 손이라고 부르는 것이 올바른 표현인지? 긴 다리 2개는 촉수라고 알고 있는데 용도는 무엇이며 왜 긴지? 흔히 십완류(오징어류, 꼴뚜기류), 팔완류(문어류)라는 말을 쓰는데 여기에서 완은 팔을 가리킵니다.다리라는 표현이 워낙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정확하게는 팔로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10개의 팔 중에 2개는 촉수 또는 촉완이라고 부릅니다. 평소 몸속에 숨기고 있다가 주로 먹이를 사냥하거나, 교미할 때 상대방을 싸잡는 용도로 쓰입니다. 3)오징어와 갑오징어의 가격차이가 심한 것은 무엇 때문인지? 갑오징어의 가격이 비싼 것은 그 뛰어난 맛과 함께 오징어에 비해 생산되는 양이 적기 때문에 그 희소성에 의해 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3년간 생산된 갑오징어는 가장대표적인 살오징어의 어획량에 비해 1/9~1/10 수준입니다. 귀하의 질문에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051-720-2287)로 연락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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