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판단 사이의 논리적 연관성에 관한 헤어의 논증
R. M. Hare's Thesis on The Logical Relations between Value Judgements
이대희(안동대학교)
3권 33호, 231~264쪽
초록
윤리학을 "도덕의 언어에 관한 논리적 연구"로 규정하고 있는 헤어는 그의 『도덕의 언어』(1952)에서 도덕적 원리란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인간의 주체적인 결단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것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단은 주관적인 감정에 근거한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 합리적 숙고를 통한 선택으로서 이성적 근거를 가진 것임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헤어의 바램이었다. 즉 그는 윤리학이 자연과학과 같은 엄밀한 논증적 학문이 될 수 있다고는 보지 않았지만 이성적 활동으로서의 윤리학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자유와 이성』(1963)에서 비인지론자들이 가치판단을 피상적으로 이해한 것임을 지적하면서 가치판단도 사실판단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논리적 규칙이 지배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그리하여 그는 도덕판단의 결정과정에서 작용하는 이성적 요소를 분석하여 도덕판단의 타당성에 관한 학적인 해명을 제시하고자 한다.헤어는 "도덕판단에 관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사실"로서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하고 있다. 첫째, 도덕판단은 일종의 규정적 판단이다. 둘째, 도덕판단은 보편화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규정적 판단과 구별된다. 세째, 규정적 판단들 사이의 논리적 연관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덕적 사유와 논증에 있어서 합리적인 절차(rational procedure)가 있을 수 있다.
Abstract
R. M. Hare's Thesis on The Logical Relations between Value Judgements
- 발행기관:
- 새한철학회
- 분류:
-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