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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산업노동연구2005.06 발행KCI 피인용 3

1960,70년대 한국전력산업의 작업조직과 노동:화력발전소의 사례

Work organization and labor in the electronic power industry of South Korea in the 1960s and 1970s

김삼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11권 1호, 221~251쪽

초록

이 논문은 1960, 70년대 한국전력주식회사 체제 하에서 이뤄진 설비의 확충 및 고도화에 따른 기술체계의 변화에 대응하여 노동현장에서 작업조직과 노동과정이 어떻게 편성되고 운영되었는가를 규명하였다. 분석대상은 화력발전소의 발전운영 부문에 한정하였다. 화력발전소의 운영조직은 직무분류 상 크게 보아 기술직장 기술직렬(대졸 화이트칼라 엔지니어), 기능직장(고졸 또는 중졸 이하), 그리고 그 중간에 위치하는 기술직장 작업직렬(공고졸)의 테크니션(technician)의 3층으로 편성되었는데, 미국식의 매우 세분화된 직무구분에 의거해 직무편성이 이뤄지는 중요한 특징이 있었다. 사례조사에 의하면 당시 한국에서는 제어기술과 일체된 새로운 발달된 설비도입이 이뤄지고, 이에 대응하여 작업조직과 직위구성이 종래의 병렬형에서 단선형으로 전환하는 변화가 초래되었다. 신설비 도입의 인원감축 효과도 컸다. 이 점은 국제비교 차원에서 보아 공통적이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구체적인 작업조직의 운영방식을 보면 현장에서의 직무배치가 직렬 내에서만이 아니라 직렬을 넘어서까지도 유연하게 이뤄졌다. 그리고 세부화된 직무구분에 의해 규칙화된 직무사다리에 따른 직무승진이 이뤄지고 있지 않았다. 바로 이와 같은 작업조직과 직무운영 방식의 실태가 세분화된 직무분류를 전제로 한 직무급제도를 붕괴시키게 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던 것이다.

발행기관:
한국산업노동학회
분류:
사회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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