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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산업관계연구2003.12 발행KCI 피인용 6

한국기업의 승진결정요인과 1980~90년대 변화분석

신영수(서울여자대학교)

13권 2호, 27~40쪽

초록

대기업, 중기업, 및 소기업으로 구분하여 추정한 결과 인적자본변수가 승진에 미치는 영향에 큰 차이는 없었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문화는 기업규모별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1980-1990년대에 걸쳐서 승진 등 기업내부 환경의 변화는 일관되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인적자본변수별 추정계수를 근거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교육수준이 기업 내 승진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크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해 그의 효과가 축소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과거에 전통적으로 학력(학벌)이 절대적 승진변수이던 시대에서 그 밖의 다양한 요인들이 승진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승진체계로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연구 결과가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승진체계가 학력중심에서 서서히 능력중심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추정된 승진확률에서 근속연수(경력)에 대한 추정계수는 양(+)으로 나타나 경력이 높을수록 승진확률도 높았다. 근로자의 연령변수에 추정된 계수도 양(+)의 값이어서 연령이 높을수록 승진의 확률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근속연수가 증가하면서 연령의 효과가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근속기간이 길수록 연령보다는 근속기간이나 업적이 승진에 중요한 변수임을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 근속(경력)변수가 승진확률에 주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동일 경력 상의 승진확률이 1983년과 1986년보다 1993년과 1999년에 더 낮게 나타나 경력이 높을수록 승진확률이 높은 기존의 관념이 많이 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1970년대 이후 1980년대에도 우리 경제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빠른 속도의 성장을 함으로써 기업은 호황을 누리게 되고 그에 따라 개별기업 내에서는 승진의 기회가 많았던 반면 1990년대에는 고도 성장기를 벗어나 경제성장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기업에서의 승진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1990년대의 경력에 대한 승진확률의 감소는 기업의 승진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 학력, 연령, 경력 등의 연공서열요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 중요도가 낮아지는 것을 반영한다. 연구의 직접적 결과는 아니지만 이러한 현상은 기업 내 승진에서 근로자의 능력과 같은 합리적 요소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생긴 결과이기도 할 것이다. 향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Factors Affecting Promotion in Korean Firms and Their Changes during the 1980-1990's

발행기관: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분류:
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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