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지출의 차별적 시장가치평가에 관한 실증 연구
Cross-Sectional Variance in the Market Valuation of R&D Expenditures
조성표(경북대학교); 박선영(LG화학기술원)
19권 3호, 267~290쪽
초록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시장가치에 대한 연구개발지출의 영향이 기업간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그 차이를 결정하는 원인이 기업특성과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선 이익 및 연구개발지출과 주가수익률의 관계를 시계열자료를 통하여 회귀분석하여 기업별로 이익반응계수와 연구개발반응계수를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 제조업의 경우, 연구개발반응계수는 이익반응계수보다 약간 크며, 두 계수 모두 주가수익률에 양(+)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에서 이익과 함께 연구개발지출의 증가는 기업가치의 증대를 가져오며, 시장이 연구개발지출의 자산성을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각 개별기업의 연구개발반응계수의 차이가 기업의 특성과 관련이 있는지를 연구개발반응계수와 기업특성변수와의 회귀분석모형을 통하여 검토하였다. 총연구개발지출의 분산이 가설과 같이 10%수준에서 유의한 음의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총연구개발지출증가율은 예상과 반대로 5%수준에서 유의한 음의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연구개발지출 자본화변수나 통제변수인 기업규모, 연구개발집약도는 예상처럼 양의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연구개발지출의 분산이 클수록 즉, 연구개발지출의 연도별 편차가 클수록 자본시장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총연구개발지출증가율이 예상과 달리 음의 유의한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급격한 성장도 분산과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초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이 연구개발지출에 대해서 자본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투자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간 연구개발반응계수의 차이를 설명하는 다양한 기업특성변수들을 선정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이에 대한 이론의 부족으로 체계적인 선정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재무제표자료와 주가수익률자료의 한계로 표본기간이 11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관측치의 부족으로 분석모형의 설명력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축적되어 이론적인 기초 하에 설명변수들이 선정되고, 장기간의 자료의 수집이 이루어져 모형의 설명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자료상의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기업과 정부에서 연구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과 정책들을 모색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determinants of the variation in the stock market's valuation of R&D expenditures across firms. It is hypothesized that the market's valuation of R&D varies across firms and that the variation in the valuation of R&D expenditures are related to characteristics of firm's R&D outlays. Results indicate that R&D expenditures a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stock returns, which means that the market regards R&D expenditures as an asset rather than an expense. A firm's RDRC, response coefficient of stock price to R&D, is regressed against growth, variation and capitalization of R&D expenditures, controlling for firm size and R&D intensity of industries. Findings are that variation of R&D expenditures is negatively associated with the RDRC as predicted in the hypothesis, but growth of R&D expenditures is negatively associated with RDRC on the contrary to the hypothesis. The results imply that market responds favorably to consistent investments in R&D activities.
- 발행기관:
- 한국산업경영학회
- 분류:
- 경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