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산업노동연구2005.12 발행KCI 피인용 3
민주노조운동과 구로동맹파업: 그 내적 연관에 대한 시론
A Study on Kuro Strike in 1985
노중기(한신대학교)
11권 2호, 321~344쪽
초록
구로동맹파업은 1970년대 민주노조들과 같이 국가와 자본의 지배와 개입을 반대하고 노동대중의 생존권을 옹호한 민주노조의 투쟁이었다. 1980년대 초반 70년대 민주노조들이 국가 권력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 이후 새로이 발생한 민주노조 투쟁이었다. 그 투쟁은 처음부터 정치투쟁이었으며 동시에 기업노조를 넘어서고자 한 연대투쟁으로 시작하였다. 비록 그 요구 수준이 소박하였고 연대의 수준이 낮았으나 새로운 투쟁 형식과 내용을 분명하게 드러낸 획기적인 투쟁이었던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구동파는 1987년 체제 민주노조운동의 새로운 출발점을 이루었다. 비록 그 여파가 전국의 노동자들에게 직접 미치지는 않았고 조직적 연계성도 약하나 그 내용적 연속성은 뚜렷하다. 생존권의 보장, 민주노조 사수, 국가권력에 대한 노동민주화 요구, 지역적 연대투쟁에 기반을 둔 강력한 전투적 대응 등은 2년의 시차를 가진 두 개의 투쟁을 곧바로 연결짓고 있다. ‘구동파는 노동자대투쟁의 전조(前兆)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 발행기관:
- 한국산업노동학회
- 분류:
- 사회과학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