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이주여성의 이주경로와 사회적 정체성의 변화: 구미시 결혼이주여성의 이주 과정에 대한 질적 분석
The Migration Routes of International Marriage Migrant Women and Change of Social Identity - Qualitative Analysis of the Migration Process of Marriage Migrant Women in Gumi -
박신규(경북대학교)
18권 1호, 180~213쪽
초록
본 연구는 구미시에 거주하는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의 이주경로별로 이주시기를 통하여 변화하는 사회적 정체성을 분석하였다.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이주경로별 사회적 정체성의 변화는 이주 이전, 이주 초기, 이주 적응 정착기로 분석하였고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주 이전의 시기에 연구참여자들의 사회적 정체성은 가족관계와 연관된 ‘젠더정체성’이 개인적 성향에 따라 주요한 특징으로 형성되었고 이것을 기반으로 자신의 삶의 전략에 따라 이주 경로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둘째, 이주초기에 노동과 결혼이주로 들어온 이주여성들은 사회적 정체성에 있어 젠더정체성과 계급정체성이 단계별로 교차되면서 정체성 형성에 있어 동질성과 차이점이 나타났다. 셋째, 이주 적응과 정착기를 통해 국제결혼이주여성은 이주경로의 차이와 상관없이 ‘국제결혼이주여성’이라는 동일한 위치성에 따라 사회적 정체성을 형성하였다. 특히 이주적응과 정착기를 통하여 이주여성들에게 두드러진 사회적 정체성은 민족정체성이었다.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이 귀화라는 과정을 거쳐 한국에서 안정적인 정주민으로 거주하게 되면서 친정가족의 연쇄이주와 초국가적 사회적 연결망은 이주여성들에게 초국가적 정체성과 같은 새로운 민족정체성의 형성의 기반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다문화 사회의 도래에 있어 주요 정책의 대상인 국제결혼이주여성을 단일한 구성체로 보는 것을 벗어나, 이주여성의 출신국, 교육적 배경, 체류기간의 차이, 가족관계의 다양성, 유입국 정책 변화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정책이 수립되어야 함이 본 연구의 분석과정을 통해서 제기되어진다
- 발행기관:
- 사회과학연구소
- 분류:
- 정치외교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