А. Пушкин в драматургии М. Булгакова
A. Pushkin in the Dramas of M. Bulgakov
안병용(경희대학교)
22권 3호, 299~315쪽
초록
뿌쉬낀의 삶과 작품은 불가꼬프에게 러시아문학의 인본주의적 전통의 상징으로서 존재한다. 불가꼬프는 인본주의와 선과 정의, 자유를 항구적으로 추구하는 푸쉬낀 문학의 주제와 특징에 관심을 보인다. 시대를 넘어서 두 작가를 연결시키는 공통점은 권력에 맞서 작가의 자유로운 창작을 추구한 점이다. 논문은 “뚜르빈가의 나날들”, “조야의 아파트”, “진홍빛 섬”, “절대 만족Блаженство”, “알렉산드르 뿌쉬낀(마지막 날들)”을 중심으로 불가꼬프 드라마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뿌쉬낀 문학의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불가꼬프 드라마에서 뿌쉬낀은 구체적인 인물로 직접 등장하지도 않고 작가(불가꼬프)의 직설적 설명이나 묘사 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하여 혹은 뿌쉬낀 작품의 인용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묘사된다. “뚜르빈가의 나날들”에서 인용되는 뿌쉬낀의 시는 미래의 불안과 혁명의 파괴력을 상징하며 “조야의 아파트”에서 뿌쉬낀 작사 라흐마니노프의 로망스는 구귀족 오볼랴니노프의 과거로의 향수와 슬픔을 노래하고 있다. 권력과 작가의 자유로운 창작의 문제를 다룬 “진홍빛 섬”에서도 같은 문제에 봉착한 뿌쉬낀의 고뇌를 엿볼 수 있으며 “절대 만족”은 뿌쉬낀과 같은 과거의 문화적 전통을 거부하는 전체주의 국가의 미래 사회를 풍자한다. 불가꼬프와 뿌쉬낀과의 관계는 뿌쉬낀 사망 전 며칠간을 다룬 뿌쉬낀 전기-역사극 “알렉산드르 뿌쉬낀”에서 정점을 이룬다. 등장인물로 뿌쉬낀이 부재한 채로 인물들 간의 이야기 속에 존재하는 뿌쉬낀은 신비주의적 색채를 띠며 작품은 위대한 시인의 비극적 역사와 고독, 권력과 작가의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 이렇듯 불가꼬프의 드라마에는 뿌쉬낀 문학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고, 뿌쉬낀의 삶과 운명에서 자신과의 공통점을 느낀 불가꼬프는 자신의 드라마에서 작가와 권력, 대중과 예술가, 창작의 자유라는 뿌쉬낀의 테마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불가꼬프의 드라마 작품을 뿌쉬낀과의 상호텍스트적 관점 속에서 바라보게 한다.
- 발행기관:
- 한국노어노문학회
- 분류:
- 러시아어와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