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느 에베르의『나무 방』 : 전환기 여성의의식 정립의 여정
Les Chambres de bois d'Anne Hébert : itinéraire de la prise de conscience d'une femme à un tournant historique
강충권(아주대학교)
53호, 61~88쪽
초록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나무 방』에서 주인공 카트린은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든다든가 플로베르의 삶을 분석하는 사르트르가 사용한 의미의 ‘비현실화 irréalisation’의 방식으로 자아실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억압과 어둠의 현실에서 힘겨운 투쟁을 하면서 자기긍정적인 자아를 정립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의식의 형성과 자아의 정립 과정은 후에 발표되는 안느 에베르의 탁월한 소설들인『카무라스카 Kamouraska』나 『흰가마우지 Les Fous de Bassan』의 여주인공들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에 착안하여 우리는 소설의 배경이 비록 프랑스의 시골과 파리로 설정되어 있지만 소설의 의미 공간이 퀘벡의 전근대적 사회도 환유한다고 보아 근대를 향한 한 여성의 의식 형성의 궤적으로서 주인공의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의식의 형성 면에 있어 소설의 3부 각각에 대체로 상응하는 단계로서 불확실성의 삶, 어둠의 터널 그리고 자아의 정립의 순서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Abstract
Cette étude aborde les thèmes de la famille, de la violence et de l' aliénation dans Les Chambres de bois, ces mê̂mes thèmes qui exprimaient une fatalité irrésistible et monstrueuse dans Le Torrent. L'analyse de la prise de conscience du réel par le personnage principal de Catherine, qui trace un itinéraire pour établir son moi comme sujet de la situation, permet de mettre en relief ses réactions contre la violence et l'aliénation que son milieu lui impose.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 분류:
- 프랑스어와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