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배상소송과 상호보증 - 대법원ᅠ2015. 6. 11. 선고 2013다208388 판결과 관련하여 -
Das Erfordernis der Gegenseitigkeit bei der Staatshaftung gegenüber Ausländern
문영화(성균관대학교)
28권 4호, 129~163쪽
초록
대상판결(대법원ᅠ2015. 6. 11.ᅠ선고ᅠ2013다208388ᅠ판결)은 국가배상법 제7조와 관련하여 상호보증의 방법과 정도에 대하여 최초로 판시한 대법원 판결로서 의의가 있다. 대상판결에 따르면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국가배상청구를 하기 위하여는 우리 국민이 그 외국인의 본국을 상대로 국가배상청구를 함에 있어서 그 국가배상청구권의 발생요건이 우리 국가배상청구권의 발생요건 보다 현저히 균형을 상실하지 않고 전체로서 과중하지 아니하여 중요한 점에서 실질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 그 외국국가의 법령, 판례 및 관례 등에 의하여 인정될 수 있어야 한다. 각국의 국가배상제도를 보면 국가배상청구권의 발생요건과 배상의 범위에서 차이가 있고, 배상책임의 제한에 관한 규정을 광범위하게 두고 있는 국가도 있다. 대상판결의 판시에 따르면 외국인이 원고인 국가배상소송에 있어서 법원은 그 외국인의 본국의 국가배상제도를 심리하여야 하는 부담을, 당사자는 이에 관한 주장ㆍ증명을 하여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비교법적으로 보면, 국가배상법에 상호보증에 관한 규정이 애당초 없는 국가도 있을 뿐만 아니라, 대륙법계 국가에 영향을 끼친 독일에서는 1993년 이후 상호보증주의를 사실상 폐지하는 방향으로 법률이 개정되었다. 일본에서는 위헌문제와 함께 법정책적으로 타당성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어 국가배상청구권의 발생요건이나 배상범위에 관하여 엄격하게 비교하는 작업을 거치지 않는 등으로 실무상으로 상호보증규정을 들어서 외국인의 국가배상청구를 배척하지는 않는 방향으로 운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판례상으로 외국인의 본국에서 미국시민을 차별하지 않으면 상호보증이 있다고 해석하는 등 국가배상소송에 있어서 상호보증요건은 실질적으로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국가배상소송을 제기하는 외국인은 혼인, 직업, 학업 등의 사유로 국내에 장기간 체류를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인바, 그러한 외국인에게 공무원의 위법행위 등에 의하여 입은 손해를 배상함에 있어서 우리 국민과 차별을 두는 것은 입법 정책적으로 타당하다고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본국의 법제에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음에도 그로 인하여 우리나라에서 입은 손해에 대하여 국가배상청구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고, 상호보증규정에 의하여 국가배상청구를 할 수 없게 된 외국인으로부터 경과실에 의한 공무상 위법행위로 인하여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하여야 하는 공무원의 지위 역시 우연한 사정에 의하여 차별을 받게 되는 면이 있으므로 국가배상법 제7조의 상호보증규정은 종국적으로 폐지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상호보증규정에 의하여 외국인의 국가배상청구를 배척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석, 적용되어야 한다.
Abstract
Nach dem Artikel 7 von koreanischem Staatshaftungsgesetz haftet der Staat nur dann gegenüber Ausländern für Amtspflichtsverletzungen, wenn die Gegenseitigkeit verbürgt ist. Am 11. 6. 2015. traf der Oberste Gerichtshof eine wichtige Entscheidung bezüglich des Erfordernisses der Gegenseitigkeit bei Staatshaftung, wobei er über die Gegenseitigkeit erklärte, daß die Ansprüche aus dem koreanischen Staatshaftungsgesetz nur dann Ausländern zustehen, wenn Koreanern nach dem ausländischen Recht bei vergleichbaren Schädigungen mit keiner schwierigeren Voraussetzungen als nach dem koreanischen Recht ein gleichwertiger Schadensausgleich von dem ausländischen Staat geleistet werden kann. Im Vergleich zu den rechtlichen Umständen bei Staatshaftung gegenüber Ausländern verlangen einige Staaten, wie England, nicht die Verbürgung der Gegenseitigkeit. Nach der alten Fassung des Gesetzes in Deutschland mußte die Gegenseitigkeit entweder durch die Gesetzgebung des ausländischen Staates oder durch den Staatsvertrag verbürgt und eine entsprechende Bekanntmachung erfolgt sein, aber seit der Änderung des Gesetzes in 1993 kann grundsätzlich jeder Ausländer bei Amtspflichtverletzungen durch Bundesbeamte einen Anspruch gegen die Bundesrepublik erheben. In Japan gibt es einen Artikel von der Gegenseitigkeit im Staatshaftungsgesetz, aber es gibt bis jetzt keinen gerichtlichen Präzedenzfall, daß das Gericht die Staatshaftung gegenüber Ausländern wegen der Verbürgung der Gegenseitigkeit verneint hat. In Anbetracht der immer engeren internationalen Verflechtung der Lebensbeziehungen und der Vielzahl der in Korea tätigen ausländischen Arbeitnehmer erscheint der Haftungsausschluß gegenüber Ausländern heute nicht mehr angemessen. Die Verbürgung der Gegenseitigkeit bilden materielle Voraussetzungen für den Klageanspruch und auch gleichzeitig ein verfahrensrechtliches Hindernis für die Geltendmachung des Anspruchs. Darum sollte m.E. das Erfordernis der Verbürgung der Gegenseitigkeit im Staatshaftungsgesetz grundsätzlich aufgegeben werden.
- 발행기관:
- 법학연구원
- 분류:
- 법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