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부실기업의 발생액 이익조정 재고찰
Revisiting Accrual-Based Earnings Management in Insolvent Companies of the KOSPI Market
이지숙(중앙대학교); 홍철규(중앙대학교)
26권 1호, 1~37쪽
초록
개요: 본 연구는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에서 부실기업으로 지정된 기업들이 부실 발생 이전에 부실기업 지정을 피하기 위해 재량적 발생액을 이용하여 이익을 상향 조정하는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아울러 부실기업 지정 전 어떤 시점에 이익 조정 행위가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도 분석하였다. 또한 부실발생 사유별로 이러한 이익 조정행위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투자자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의 부실기업 이익조정에 관한 기존 연구는 6건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연구가 1990년대 부실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연구들도 관리대상지정과 상장폐지(1개 연구), 부도발생(2개 연구), 상장폐지(2개 연구), 관리대상지정(1개 연구) 등으로 세분화되며, 이익조정 여부와 시기는 물론 이익조정 방향에 대해서도 다른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어 그 해석이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이다. 무엇보다 기존 연구들은 연구방법론상의 문제와 분석상의 오류 가능성으로 인해 결과 해석에 있어 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일관되지 않은 연구결과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통일된 시사점을 도출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부실기업을 관리대상이나 상장폐지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으로 폭넓게 정의하여 부실기업 이익조정에 대한 포괄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조사대상 기간을 1995년부터 2013년까지 확대하여 2000년대 이후의 변화된 환경을 추가로 반영하였다. 분석방법론상으로는, Jones모형 및 수정 Jones모형을 이용하여 재량적 발생액을 별도로 추정하며, 다변량 회귀분석을 통해 부실기업과 비부실기업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부실기업의 상향 이익조정행위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특히 부실발생 2년 전과 1년 전에 이러한 시도가 더욱 명확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기존 상당수의 연구들과 달리, 부실기업의 경영자는 부실기업 지정 전에 이익의 상향조정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부실이 다가올수록 그 경향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부실지정 원인별 이익조정의 차이에 대한 분석에서는 최종적 파산 가능성이 높은 부실사유인 부도발생 및 은행거래정지와 회사정리절차의 경우에는 상향의 이익조정이 발생함을 발견하였지만, 영업활동의 정지사유에서는 그러한 현상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여, 부실기업 이익조정에 대한 일반적인 예측과 부합하는 연구결과를 새로이 제시함으로써, 부실 발생의 우려가 있는 기업들이 산출한 재무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새로이 일깨워준다.
Abstract
This study revisits the issue of accrual-based earnings management in insolvent companies of the KOSPI Market in Korea and suggests new results. Most of the existing studies report no accrual-based earnings management at the times imminent to insolvency, which seems to suggest there are no unique incentives for insolvent companies to engage in earnings management. However, a literature review provided in this study shows that most existing studies in this area do not utilize methodologies appropriate to suggest such findings, and thus that possibly could have led to reporting no evidence favouring accrual-based earnings management in insolvent companies. In contrast, to detect the possible existence of earnings management, we adopt more advanced recent methods including the concept of discretionary accruals defined by Jones (and modified Jones model) and multiple regression technique, and find that insolvent companies do tend to manage earnings upward using accruals, up to 5 years prior to insolvency. It also has been found that this tendency becomes more evident as it is closer to the times of insolvency, with one and two years prior to insolvency showing stronger associations. In addition, we analyse if different reasons for insolvency have differing effects upon the management’s incentive to manage earnings using accruals. We find a strong evidence supporting earnings management for the cessation of operating activities while no sufficient evidence for other reasons.
- 발행기관:
- 한국회계학회
- 분류:
- 회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