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감사보수의 시장이상현상에 관한 연구: 투자자들은 비정상감사보수를 인지하고 있는가?
The Relation between Abnormal Audit Fees and Market Anomaly: Do Investors Perceive Abnormal Audit Fees?
이상호(고려대학교); 최승욱(경희대학교)
27권 1호, 1~37쪽
초록
본 연구는 비정상감사보수와 적정감사보수의 미래 주식수익률 간에 체계적 차이가 있는지 조사한다. 구체적으로, 적정감사보수 기업과 과소 및 초과감사보수 기업을 매수·매도 또는 매도·매수하여 구성한 헤지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결과와, 개별 기업의 위험 및 감사품질과 관련한 여러 특성 변수들을 충분히 통제한 상태에서 횡단면 분석을 통해 비정상감사보수의 증분적인 정보력 및 비정상감사보수와 미래 주식수익률 간의 관련성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가 밝히고자 하는 것은 (i) 비정상감사보수가 감사품질을 설명할 수 있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와 (ii) 투자자들이 이를 인지하여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는가이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의 14,374 상장기업-연(156개월 간 월평균 1,106 상장기업)을 분석한 결과, 적정감사보수 포트폴리오와 초과감사보수 포트폴리오 간에는 유의한 수익률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적정감사보수 포트폴리오를 매수하고 과소감사보수 포트폴리오를 매도하는 헤지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유의한 양(+)의 값을 보였다. 또한 초과감사보수 포트폴리오를 매수하고 과소감사보수 포트폴리오 매도하는 헤지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역시 유의한 양(+)의 값을 가졌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제시하는 초과감사보수의 경제적 지대와 감사원가에 대한 상충된 가설들 중 초과감사보수가 감사원가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초과감사보수는 감사원가가 높은 피감사기업에 대해 감사인이 추가적으로 투입하는 감사노력에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과소감사보수에 비해 적정이나 초과감사보수 기업의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초과감사보수 혹은 적정감사보수를 투자자들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결과이다. 횡단면적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한 결과 적정감사보수와 차기 주식수익률 간 유의한 양의 관계를 발견하였다. 특히 기존에 재무보고품질 및 감사품질의 대리변수로 알려진 다수의 변수들을 모두 통제한 상태에서도 유의성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볼 때, 적정감사보수는 감사품질의 대용치로써 이익조정, 실물이익조정 및 회계보수성 등에 대하여 증분적인 정보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비정상감사보수에 대하여 적정‧과소‧초과 구간별로 그 성격과 시장의 반응 및 투자자의 인지정도를 보았다는 점 등에서 선행연구와 차별성을 가진다. 강건성 분석으로 헤지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극단적인 성과 기업에 의해 유도될 경우의 가격오류를 줄이기 위해 극단적 기업을 표본에서 제외하거나, 가치가중 방식으로 비정상감사보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에서도 역시 전술한 결과와 동일하였다. 재량적발생액의 절댓값과 개별 기업 수준의 회계보수성을 활용하여 재무제표 품질을 추가적으로 통제한 경우에도 비정상감사보수의 미래 주가수익률에 대한 효과는 유지되었다. 마지막으로, 단순화한 비정상감사보수 산출 모형을 미용하거나, 투자자들이 충분히 인지 가능한 감사보수의 변화량을 이용한 경우에도 차익거래가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두 가지 공헌점을 학계에 제시한다. 첫째, 비정상감사보수는 감사품질과 관련하여 상충되는 관점과 결과를 선행연구에서 제시하고 있으며 본 연구는 이를 헤지 포트폴리오와 미래 주가수익률 회귀분석을 통해 확장하여 조사하였다. 둘째, 비정상감사보수를 이용해 미래 주가수익률의 차익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비정상감사보수 정보를 투자의사결정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메커니즘에 대하여 후속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investigates the relation between abnormal audit fees and abnormal stock returns. Prior literatures find mixed results and provide different perspectives of abnormal audit fees. Some prior research considers abnormal audit fees as the quasi-rents driven from the auditor-client economic bonding. However, abnormal audit fees also reflect unobservable audit costs caused by additional audit input. In order to provide additional evidences to conflicting perspectives, we perform analysis using hedge portfolios. We form three hedge portfolios that are (i) long on the positive abnormal audit fees group (High) and short on the normal audit fees group (Mid), (ii) long on the normal audit fees group and short on the negative abnormal audit fees group (Low), and (iii) long on the positive abnormal audit fees group and short on the negative abnormal audit fees group. We find positive abnormal returns on Mid-Low and High-Low portfolios and no significant returns on High-Mid portfolio. Results indicate that positive abnormal fees can be interpreted as a proxy for audit quality, more specifically, a proxy for auditors’ incremental effort for unobservable audit costs. Furthermore, we find that abnormal audit fees are positively related with one-year-ahead abnormal returns even after controlling for various sets of accounting quality proxies. Our results remain robust after excluding extreme performance firms, using value-weighted portfolios or alternative audit quality proxy. Also, results are consistent when we conduct the Mishkin test. Overall, results indicate that abnormal audit fees reflect audit quality as well as audit effort caused by additional audit input during audit procedures, but despite the importance, investors misvalue the abnormal audit fees.
- 발행기관:
- 한국회계학회
- 분류:
- 회계학